KIST 부원장 술자리 폭행 구설수

27일 인사 조치될 듯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간부 직원 간 폭행 사건이 발생해 부원장 교체가 논의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KIST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별감사 결과에 따르면 KIST A부원장은 지난 9월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부하 직원 B실장과 술을 마시던 중 업무 영역과 관련해 말싸움을 벌였다. 이에 A부원장은 B실장을 폭행했고 B실장은 3주간 병가를 냈다. 이후 B실장은 서울 서초경찰서에 A부원장을 폭행 혐의로 정식 고소했다. 사태가 고소전으로 번지자 KIST 경영진이 나서 두 사람을 화해시켰고 B실장은 고소를 취하했다. 그런데 또 다른 KIST 직원이 사건과 관련한 민원을 청와대에 제기하면서 과기정통부가 특별감사를 벌이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감사를 통해 사실을 확인한 뒤 A부원장에 대해 폭행 혐의에 따른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KIST 관계자는 "다음 주 월요일(27일)쯤 부원장 인사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A부원장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우선 직에서 물러난 뒤 처분에 따르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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