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공수처 시대적 요구…한국당 두려운 것 많은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논의와 관련 자유한국당을 향해 "시대적 요구를 정면으로 거스른 정당으로 기억되질 않기를 바란다"면서 협조를 당부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 묻지마 반대로 어제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논의키로 한 공수처 관련 법 논의가 한국당 원천봉쇄에 가로막혀 무산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는 "한국당 소속지도부가 소속의원들 입단속을 시켜가면서 무산시킨 점이 대단히 유감스럽다"면서 "공수처 설치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라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 대다수가 촛불 정치세력이 비대해진 검찰 권력을 제대로 돌리는 검찰개혁을 이루고 견제와 민주통일 원칙 아래 권력형 비리를 뿌리 뽑기를 엄중히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우 원내대표는 또 한국당을 향해 "그렇게 두려운 것이 많으냐"면서 "정상적으로 심사를 진행하는 데 협조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한편 법사위 법안심사 소위는 전날 당초 법무부가 낸 공수처 설치안을 다루기로 했으나 시작과 동시에 야당 측 반대 의견에 부딪치면서 다음 회의 일정도 정하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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