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 꽃담 벽화마을 도보여행 안내도 제작

4년간 그린 벽화 한눈에 보는 벽화마을 도보여행길 안내도 제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18일 오전 11시30분 마장동 벽화마을에서 ‘꽃담벽화마을’ 안내도 제막식과 함께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골목길 도보 여행을 가졌다.지난 6월 서울시 자치구 첫번째로 법인화한 (사)성동구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는 정원오 구청장과 지역 주민, 예술을 사랑하는 모임‘아티스’, 문화예술프로젝트 창의집단‘낭자’, 청년협동조합’이룸‘등 벽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또 이날은 마장동 주민이 한자리에 모이는 마을잔치도 함께 열렸다.이번 안내 표지판 설치는 마장동 벽화마을이 지역 내?외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서울시디자인재단’ 컨설팅을 받아 마을 로고개발과 안내도를 제작.설치한 것으로 벽화마을 도보 여행길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방문객이 지켜야할 에티켓을 담았다.

벽화

‘마장동 꽃담벽화마을 프로젝트’는 마장동 30통 지역의 낙후된 환경과 주거 환경개선을 위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총 19회기, 35명의 작가, 1400여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가옥벽면과 골목길 담장 등에 150여개의 벽화를 그린 장기 프로젝트다.지하철 5호선 마장역과 한양대 먹자골목 사이 길목에 있는 이 지역은 현장답사부터 봉사활동 기획, 디자인, 주민설명회, 봉사현장 지원까지 청년들의 의지와 주민들의 참여로 지역에 사람의 온기와 활기를 불어 넣었다. 이런 변화로 예전에는 피해가고 싶던 골목이었지만 지금은 많은 입소문으로 데이트를 즐기고 사진을 찍기 위해 방문하는 연인, 학생들로 활기를 되찾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직접 벽화봉사활동에도 참여한 정원오 구청장은“처음 이 사업을 시작했던 2014년도 마장동 30통 지역은 70~80년대 골목길을 연상케 하던 동네였다”며“마을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애정과 청년봉사자들의 마음이 함께 모여 마을환경을 개선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벽화마을안내지도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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