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엔 머플러가 뜬다…롯데百, 내일부터 창고대방출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경기불황으로 패션 액세서리가 인기를 끌고있다. 패션 액세서리는 의류보다 낮은 비용으로 구매가 가능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연출할 수 있어서다. 특히 머플러는 착용했을 때 멋을 낼 수 있는데다 체온을 유지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있다. 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머플러 매출은 올해 10월까지 전년대비 19.7% 늘었다. 머플러 매출 증가율은 2015년 7.2%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9.2% 등 매년 신장 중이다.이에 롯데백화점은 겨울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머플러 행사를 준비했다. 이달 3일부터 본점과 잠실점, 부산본점 등 31개 점포에서 이탈리아에서 직매입한 남성 머플러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32개 품목, 64개 색상의 이탈리아산 머플러 1만5000개를 준비했다. 직매입 상품의 장점은 유통 단계를 축소해 품질이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는 점이다. 이번에 직매입한 머플러는 유럽에서도 우수한 품질의 섬유 산지로 손꼽히는 토스카나 지역에서 생산됐다. 특히 너도밤나무 펄프를 원료로 한 ‘모달’을 비롯해 ‘울’, ‘면’ 등 천연 소재를 사용해 피부 트러블이 적고 촉감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기존 이탈리아 수입 머플러의 평균 가격 대비 최대 50% 저렴한 6만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또 이달 15일까지 35개 점포의 본매장 및 행사장에서는 머플러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레노마, 폴로 등 20개 브랜드의 머플러 이월 상품을 최대 85% 할인 판매한다. 5개 브랜드의 ‘캐시미어 100% 머플러’를 4만원대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폴로, 랄프로렌 등 다양한 잡화 브랜드의 신상품 머플러를 5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대표 상품은 ‘폴로 양면 머플러’가 4만4000원, ‘메트로시티 캐시미어 100% 머플러’가 4만3000원, ‘웅가로 렉스방울 머플러’ 2만9000원 등이다. 이 기간 롯데백화점 본점에선 머플러를 테마로 한 임시 매장도 운영한다. 임시 매장에서는 올 겨울 유행할 머플러를 장갑, 모자 등 다양한 패션 액세서리와 함께 연출할 예정이다. 이달 3일에는 메트로시티, 닥스, 페리엘리스의 상품 기획 담당자가 직접 올 가을, 겨울 시즌 머플러 착용법에 대한 강연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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