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주혁 오늘 발인…사인 규명은 ‘난항’

2일 오전 11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서 엄수…장지 충남 서산 대산읍 가족 납골묘

김주혁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배우 고(故) 김주혁(향년 45세)씨의 발인이 2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유해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있는 가족 납골묘에 안치된다. 김씨 유족은 잠시 뒤인 오전 10시 비공개 영결식을 치른다.김씨의 교통사고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인(死因) 규명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은 전날 사고 현장 재수색을 실시했으나 김씨의 벤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블랙박스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또 사고 당시 인근에서 운행하던 차량 운전자들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블랙박스 설치가 안 됐거나 평소 관리 부실로 녹화가 안 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블랙박스 영상은 확보하지 못했다고 전했다.경찰은 김씨의 차량을 뜯어내 내부에 블랙박스가 있는지 등을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새롭게 제기된 약물 복용 여부 등은 부검 결과가 나온 뒤 확인할 사안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매니저를 만나기 위해 사고 당일 가려고 했던 피부과 병원을 찾아 김씨가 당시 병원 예약을 했으며 과거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다만 김씨가 처방받은 약이 무엇인지 등 세부적인 치료 내용은 부검 결과에 따라 필요하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확인할 계획이다.경찰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을 통해 사고 당시 김씨가 안전벨트를 매고 있던 것으로 파악했다. 또 에어백도 정상 작동했다고 덧붙였다.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김씨는 자신의 SUV를 운전하다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후 약 40분 만인 오후 5시 7분께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6시 30분께 끝내 숨졌다.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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