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센터에 가면 문화가 있다

그림 읽어주는 음악회, 책의 발견, 마을극장, 음악토크쇼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일상 속 문화 체험을 통해 주민과 사회적경제가 만나는 장이 마련된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11월4일부터 12월9일까지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센터(수색로 43) 내 ‘다같이카페’와 ‘세미나실’에서 토요문화공감 행사를 개최한다.▲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 읽어주는 음악회’와 ‘어린이 판화 체험’ ▲문학 작품을 노래와 연극으로 재해석한 ‘책의 발견’ ▲영화 라라랜드와 영화 속 명장면의 감동을 재연한 ‘탭 댄스 공연’ ▲‘라이브 공연’과 함께 듣는 ‘뮤직 토크쇼’등으로 꾸며진다. 11월4일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 고갱, 고흐편’에서는 그림과 어울리는 클래식 연주에 이어 명화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두 미술 거장이 살아 온 인생을 전문 큐레이터로부터 들으며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 모두에게 판화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11월18일에는 한국문학을 음악으로 재해석한 북 뮤지션 제갈인철과 뮤지컬 배우 강고은이 ▲작가 김훈의 ‘라면을 끓이며’ ▲김영하의 ‘부다페스트의 연인’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 ▲조경란의 ‘나는 봉천동에 산다’ ▲공선옥의 ‘자운영 꽃밭에서 나는 울었네’ 등의 작품을 노래와 함께 소개한다.책 읽기를 권하는 연극을 만들어 온 사회적기업 문화예술단체인 ‘이야기꾼’은 11월 25일 로버트 먼치의 소설 ‘종이 봉지 공주’를 공연한다.

올해 9월 열린 ‘할머니 클래식보따리 풀렸네’ 공연을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함께 감상하고 있는 모습.

두 명의 출연자가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해 가며 마임과 노래로 그림책 속의 일반적인 공주 이미지가 아닌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다.12월2일에는 뮤지컬 영화인 ‘라라랜드’를 상영, 영화 속 명장면인 ‘언덕 위 탭 댄스’공연을 함께 선보여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마지막 날인 12월9일에는 소셜벤처기업으로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센터에 입주해 있는 ‘국제예술교육개발원’이 팝핀댄스, 현악4중주, 인디음악 등을 공연한다. 또 음악 토크쇼를 통해 예술가들의 삶과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눈다.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누구나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이번 문화 행사를 통해 사회적경제마을센터가 주민과 사회적경제가 교류하는 지역 내 열린 커뮤니티 공간으로 더욱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모두 무료 공연이다.참여 문의는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센터(3140-8046)로 하면 된다.‘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센터’는 올해 3월 문을 열었으며 사회적기업, 예비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38개 사회적경제 기업이 입주해 있다. 구는 이 센터를 통해 사회적경제 조직 발굴 육성과 판로개척, 네트워크 구축과 상호 교류 협력 등을 지원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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