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다라기자
▲삼성전자 인도법인의 QLED TV 광고.(제공=삼성전자)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삼성전자의 '가족 감성 마케팅'이 인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 인도법인에서 제작한 삼성 QLED TV 광고 '영상이 전하는 사랑을경험하라' 편이 유튜브 공개 54일만에 1억뷰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1일 평균 180만명 이상이 조회한 셈이다. 이 광고는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우던 딸이 아버지의 반대로 갈등을 겪다가 마침내서로의 진심을 깨닫는 과정을 한 편의 영화처럼 보여준다. 이번 광고 영상을 공개하며 진행한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부녀 사진을 업로드하는 “아버지와 딸(#DadsForDaughters)” 캠페인을 진행해 총 78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QLED TV 광고가 인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가족간의 사랑을 중시하는 인도 문화를 반영한 현지 맞춤형 전략이 통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에서 가족간의 사랑, 사회적 편견을 극복한 여성, 교통 안전 등 인도 사회에서 중요하게 부각되는 가치들을 주제로 한 동영상들로 인도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인도인들의 공감은 제품 판매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인도 시장에 첫 출시된 QLED TV 판매량은 10월 기준 작년 동급 모델 대비 2배 이상 성장했으며, 인도 시장에서 올해 삼성 TV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률이 예상된다. 최근 인도 시장조사기관 TRA가 실시한 ‘2017년 인도에서 가장 매력적인 브랜드’ 평가에선 삼성전자가 1위로 선정됐다.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