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타 논란' 최혜진 '찜찜한 선두 질주'

KB금융스타챔피언십 첫날 6언더파, 이정은6 1타 차 4위, 박인비 이븐파 공동 39위

최혜진이 KB금융스타챔피언십 첫날 11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여고생 프로골퍼 최혜진(18ㆍ학산여고3)의 우승 진군이다.19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골프장(파72ㆍ667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네번째 메이저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민송(21)과 정슬기(22)가 이 그룹에 합류했고, '넘버 1' 이정은6(21ㆍ토니모리)와 정주원(21ㆍBNK금융그룹), 김초희(25) 등 3명이 공동 4위(5언더파 67타)에서 뒤따르고 있다.10번홀(파4)에서 출발해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3~15번홀의 3연속버디와 18번홀(파5) 버디 등 전반에 4타를 줄였고, 후반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보탰다. '벌타 논란' 끝에 선두를 지켰다는 게 재미있다. 10번홀과 13번홀(파3)에서 "그린이 아닌 프린지 지역에서 공을 집어 들었다"는 이유로 각각 1벌타씩을 받아 4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경기위원회는 그러나 "육안으로 그린과 프린지를 구분하기 어려웠다"며 최혜진을 포함해 비슷한 처지의 6명을 모두 구제했다. 일부 선수들이 반발하며 보이콧을 주장하고 있어 파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혜진이 바로 아마추어 신분이던 지난 7월 용평리조트오픈과 8월 MBN여자오픈에서 2승을 수확한 선수다. 이후 프로로 전향해 한화클래식 공동 5위로 연착륙에 성공했고, 이날은 첫날부터 몰아치기를 뽐내며 프로 첫 우승의 디딤돌을 놓았다.이정은6는 5승 사냥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본선에만 진출해도 KLPGA투어 사상 네번째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다. 'LPGA투어 챔프' 고진영(22ㆍ하이트진로)이 2언더파 공동 17위, 국내 무대 '18전19기'에 도전하고 있는 박인비(29ㆍKB금융그룹)는 이븐파 공동 39위다. "잔실수가 많았다"면서 "컨디션이 좋은 만큼 앞으로 잘 치면 된다"고 했다. 120명 중 6명이 일몰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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