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혼자라도…편의점 모둠전·잡채·갈비로 풍성하게

가성비 높은 명절 특선 간편식 판매

편의점 CU가 추석을 맞아 선보인 횡성한우 간편식 시리즈.(사진=오종탁 기자)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추석을 자의로든 타의로든 홀로 보내는 이들을 위해 '1인가구의 친구' 편의점이 발벗고 나섰다. 다양한 추석 도시락을 선보이며 고객몰이 중이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업체들은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고 너도나도 명절 특선 간편식 판매에 매진하고 있다.

이마트24 '일품 모둠전' 도시락.(사진=이마트24)

명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전이다. 이마트24와 미니스톱은 오미산적, 고기전, 떡갈비 등으로 구성된 '일품모둠전' 도시락(이마트24 3400원, 미니스톱 5000원)을 판매한다. 미니스톱은 이 도시락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식혜 또는 컵라면도 무료로 증정한다. 이마트 24는 모둠전 외에 불고기, 전, 잡채, 밥이 담긴 '한가위일품'(6500원), '일품잡채'(2700원) 도시락을 추석 상품으로 내놨다.

GS25 '추석 반상' 도시락.(사진=GS25)

GS25는 주력 상품인 '한가위'(6000원)와 함께 1만원짜리 '추석 반상' 도시락을 준비했다. 추석 반상 도시락은 올해 수확한 햅쌀로 지은 밥과 푸짐하게 담은 양념 갈비구이, 4가지 산적과 불고기, 주꾸미 제육볶음, 명태식해, 나물 3종과 송편으로 구성됐다. GS25는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고객 니즈(needs)가 다양해짐에 따라 최초로 프리미엄 명절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저렴해진 한우가 추석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가운데 CU는 횡성한우 간편식 시즌2를 판매하고 있다. '불고기 정식 도시락'(5000원) '사골곰탕'(4300원) '치즈김밥'(3000원) '삼각김밥'(1200원) '샌드위치'(3000원) 5종 총 30t분량을 만들었다. CU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긴 만큼 혼추족을 중심으로 편의점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1월 시즌1 때보다 2배가량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추석 연휴 직전 20대 회원 119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61.9%는 '추석을 혼자 보내겠다'고 답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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