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름달은 중부·전북만…연휴 후반기 안개 주의보

4~5일 기온 점차 낮아져…7~9일은 따뜻한 공기 유입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 보일 듯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추석인 4일 저녁 보름달은 중부 지방과 전북 지역에서만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겠다. 연휴 후반에는 전국 곳곳에 안개가 낄 전망이다.기상청은 4일부터 9일까지 6일을 제외하고는 내륙을 중심으로 새벽과 아침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대체로 바람이 약해 밤새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내려가서다. 귀성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4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거나 구름이 많겠다. 이에 추석 보름달은 중부지방과 전라북도에서만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고, 다른 지역에서는 보름달을 보기 어렵겠다. 5~6일에는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됐다. 5일 후반부터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인해 전남과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겠다. 이어 6일 새벽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고, 낮에는 서쪽지역부터 점차 개겠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다. 5~6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영동, 남해안, 경상도 동해안, 제주도 20~60㎜, 충청, 남부지방 5~30㎜ 등이다. 연휴 막바지인 7~9일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후반에는 남서쪽에서 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부터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이날부터 5일까지 점차 낮아지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이날은 아침 최저기온이 중부지방 10도 내외, 남부지방 15도 내외의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강원도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수 있다.6일에는 비로 인해 낮 기온이 19~24도 정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7~9일에는 따뜻한 공기가 남쪽에서 들어와 낮 동안 일사로 인해 기온이 점차 상승하겠다.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는 곳도 생기는 등 평년보다 높은 경향을 보이겠다.이날 전 해상에서는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다. 서해 남부나 남해상, 동해상은 6일까지도 높은 물결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7~9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물결이 점차 낮아지면서 전 해상에서 1~2m로 일겠다. 다만 동풍이 불면서 동해상에서는 2.5m의 다소 높은 물결이 생기겠다.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에서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이날 오후 5시34분, 보름달이 가장 높이 뜨는 남중시각은 오후 11시30분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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