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일 밤(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총기 참사로 인한 희생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미 현지경찰과 언론에 따르면 이날 밤 참기 난사로 인해 50명 이상이 사망했고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부상자는 400명이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휴일 밤 발생한 미 역사상 최악의 총기로 미 전역은 큰 충격에 빠졌다. 스티븐 패독(64)으로 신원이 확인된 총격범은 이날 밤 10시 8분쯤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기관총으로 보이는 총기를 호텔 반대편 야외 콘서트장을 향해 난사했으며, 콘서트장에 모여있던 상당수 시민이 총에 맞았다.당초 미 네바다주 경찰은 50여 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병워에서 치료를 받은 부상자수가 400어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사망자수도 50명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 타임스(NYT)은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이 만델레이 베이 호텔에 투숙 중이던 범인 검거 작전에 들어갔으며 패독은 경찰과 교전 중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패독이 라스베이거스 주민이며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면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총격범 스티븐 패덕과 동행한 것으로 알려져던 마리루 댄리(62ㆍ여)의 신병을 확보, 범행 가담 여부를 조사했으나 “총격 사건에 연루됐다고 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날 총격은 만델레이 베이 호텔 반대편 공연장에서 루트 91 하베스트라는 컨트리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던 도중 발생했다.당시 현장 목격자들은 컨트리 가수 제이슨 앨딘의 공연이 끝나갈 무렵 사건이 발생했으며 머리 위로 기관총 총성이 계속 울리렸다고 말했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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