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피겨 아이스댄스 민유라-게멀린[사진=스포츠투데이 DB]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피겨 아이스댄스의 민유라(22)-알렉산더 게멀린(24) 조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민유라-게멀린 조는 30일(한국시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47.58점에 예술점수(PCS) 40.28점을 합쳐 87.86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댄스 점수 55.94점을 더해 총점 143.80점을 기록했다.민유라-게멀린 조는 출전 팀 가운데 최소 다섯 번째로 높은 순위를 확보했다. 평창올림픽 아이스댄스 출전권은 모두 스물네 장. 올해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열아홉 장이 배분됐고, 이번 네벨혼 트로피를 통해 출전권이 없는 나라 선수들을 대상으로 다섯 장을 나눠준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열여덟 개 팀 가운데 캐나다와 미국이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여서 민유라-게멀린 조를 포함한 열여섯 개 팀이 티켓 다섯 장을 놓고 경쟁했다.우리 피겨는 여자 싱글과 남자 싱글에 이어 아이스댄스까지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남자 싱글, 여자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중에서 세 종목 이상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나라만 출전할 수 있는 팀 이벤트에도 나갈 가능성이 크다. 2017~2018 ISU 그랑프리 파이널 시리즈, 2017~2018 ISU 그랑프리 파이널, 2017 세계선수권대회, 2017 유럽선수권대회, 2017 4대륙선수권대회, 2017~2018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017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등 일곱 개 대회에서 따낸 종목별 점수를 합산해 상위 열 개국이 팀 이벤트에 참가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