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6일 오전 영구미제로 남은 '개구리소년 사건' 유골 발견 현장인 대구시 달서구 와룡산 세방골에서 '개구리소년 유골 발견 15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개구리소년'사건이란 1991년 3월26일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서 지역에 살던 5명의 초등학생들이 "개구리 잡고, 도롱뇽 알을 주우러 간다"며 인근 와룡산에 올라갔다 실종된 사건을 말한다.유가족 측은 이날 추모제에서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진상규명위원회' 설치를 촉구했다. 유가족 측은 "당시 경찰이 곡괭이와 삽으로 아이들의 유골 발굴 현장을 훼손했다. 유골 4구를 파헤쳐 놓았고 유골 1구만 감식반이 와서 조사했다"고 주장했다. 또 "유골 발견 이틀 만에 사인을 저체온증에 의한 자연사로 추정했지만 결국 경북대 법의학팀은 검사 40여일 후에 타살로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경찰 역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의견을 종합해 아이들이 타살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지만 인은 끝내 붙잡지 못했고,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네티즌들은 이 같은 안타까운 '개구리소년'사건에 대해 "범인 검거에 10억원 포상금을 걸면 어떨지","빨리 자수했으면 좋겠다","개구리소년 어릴 때 들었는데 이 사건이 미제로 남다니" 등의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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