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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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경기 평택의 산란계 농장에서 '살충제 닭'이 또 발견됐다. 정부는 출하된 산란노계를 전량 폐기하고 시중유통을 차단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경기 평택 소재 산란계 농장이 인천의 한 도축장에 출하한 산란노계 3670마리에 대한 살충제 잔류검사 결과 비펜트린이 허용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란노계에 대한 살충제 잔류 정밀검사를 강화하고 부적합 산란노계에 대해서는 시중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닭고기의 비펜트린 허용 기준치는 0.05(f)mg/kg이지만 평택 농장에서 출하한 산란노계에서는 0.56(f)mg/kg의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이 농장에서 출하된 산란노계를 전량 폐기 조치하고 시중유통을 차단했다.해당 농장은 지난달 실시한 계란 전수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후 계란을 전량 폐기했고 3회 연속 검사 등을 통해 적합한 계란을 출하하던 중이었다. 또 이번에 도축장으로 출하한 산란노계는 환우(換羽·깃털갈이) 중이었으며 계란 생산은 없었다.농식품부는 이번 비펜트린 허용 기준치 초과 검출과 관련해 원인을 조사 중이다. 23일부터 도축장에 출하되는 산란노계에 대해 살충제 잔류 정밀검사를 강화해 부적합 산란노계의 시중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