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된 SKB '2021년, 1위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으로 도약'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SK브로드밴드가 향후 5년간 5조원을 투자해 빅데이터ㆍ인공지능(AI)ㆍ사물인터넷(IoT) 등 분야를 전 사업 영역에 접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1년까지 유ㆍ무선 미디어 가입자를 2700만명으로 확대하고, 연매출은 4조5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21일 "빅데이터, AI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양질의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고 미디어 중심의 가치사슬 확장을 통해 2021년 1위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3일 창립 20주년을 맞는 SK브로드밴드(구 하나로통신)는 1997년 9월 제2 시내전화 사업자로 출범하며 100년 넘는 유선통신 독점 시장에 경쟁체제를 도입한 기업이다. 특히 1999년 4월 세계 최초로 ADSL 상용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06년 7월 국내 최초 주문형비디오(VOD) 중심의 인터넷(IP)TV를 상용화했다. 한국이 ICT 강국으로 발전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SK브로드밴드는 1위 유뮤선 미디어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과감한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AI 셋톱박스를 연내 상용화 하고 사업영역을 이커머스까지 확장한다. 또 지난 6월 설립한 인터넷 설치ㆍ수리 업무 자회사 홈앤서비스를 통해, 단순 회선 판매에서 '생활가치 전달'로 마케팅 방향을 전환한다. 이밖에 기가인터넷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미래 서비스 수용을 위한 대용량 네트워크 구조로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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