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지지층 빼고 全 연령·지역·이념층 찬성 우세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마련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권고안'에 찬성하는 여론이 약 6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간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였던 공수처 설치가 20대 국회에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2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법무·검찰개혁위의 공수처 설치 권고안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8.7%(매우 찬성 48.5%, 찬성하는 편 20.2%)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법무·검찰개혁위의 공수처 설치 권고안에 찬성하는 여론은 모든 지역·연령·이념 성향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와 경기·인천(72.4%), 연령별로는 40대(81.9%), 30대(78.8%),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77.1%), 중도층(71.5%), 정당 지지층 별로는 정의당 지지층(98.1%)에서 찬성 여론이 도드라졌다.반면 공수처 설치 권고안에 반대한다는 여론은 21.5%(매우 반대 10.6%, 반대하는 편 10.9%)에 그쳤다. 반대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난 것은 자유한국당 지지층(63.8%)이 유일했다. 보수층에서 조차 찬성한다는 의견(49.2%)이 반대한다는 의견(42.5%) 보다 많았다.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정치부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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