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한미 외교장관이 15일 긴급 전화통화를 갖고 이날 오전 이뤄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 전화 협의를 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틸러슨 장관이 출장지인 런던에서 워싱턴으로 복귀하는 기내에서 통화한 관계로 통화상태가 좋지 않아 3∼4분간 오늘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 문제를 협의했다"며 "틸러슨 장관이 워싱턴에 복귀한 후 빠른 시간 안에 통화를 재시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두 장관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채택 사흘 만에 이뤄진 이번 도발을 규탄하고, 단호한 대응 기조를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양국 장관은 내주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 강경화장관이 미국을 방문하는 계기에 회동을 갖고 한미 공동의 대북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부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