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이미자 가수
서초구 주민으로 27년간 반포동에 살고 있는 가수 이미자씨는 “지난해 서리풀페스티벌 축제에 조은희 서초구청장으로부터 제안이 있어 참여하고 싶었지만 일정이 겹쳐 마음속에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올해 서리풀페스티벌 일환으로 전국노래자랑이 열린다고 해 흔쾌히 참여키로 했다. 서초구민으로서 언제든지 돕겠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로 데뷔 58주년을 맞이하는 이미자씨는 1959년 열아홉 나이에 노래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해 560여장의 앨범과 총 2100여곡을 불러 1990년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1964년에 발표한 '동백아가씨'는 무려 35주 동안 가요 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방배동에 사는 이지은(63)씨는“대한민국의 국보급 국민가수 이미자씨의 노래를 동네에서 생생히 들을 수 있다고 기대하니 서초구민으로 행복하다”고 전했다. 가수 이미자씨가 특별 심사하는 본선 무대는 16일 오후 3시 서초구청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MC 송해의 사회로 인기가수 김연자, 홍진영, 진성, 우연이, 박구윤도 출연한다. KBS 전국노래자랑 서초구편은 10월15일 낮 12시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조은희 구청장은 “서초구에 사는 국민가수 이미자씨가 45만 서초구민을 위해 감동의 노래 선물을 약속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올해 서리풀페스티벌은 골목에 활력을 불어 넣는 문화예술 축제의 모델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KBS전국노래자랑 예심은 14일 오후 1시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끼와 재능 넘치는 서초구민과 직장인 470여팀이 참여해 치열한 예심을 거쳐 당당히 본선 무대에 오를 15개팀이 선발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