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숭인1동 주민센터 조감도
이들 4개 시설은 용도에 맞는 자신의 새 이름을 주민들로부터 기다리고 있다. 명칭 공모 기간은 지난 5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이며, 거주 지역과 연령?성별에 상관없이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종로구 홈페이지(www.jongno.go.kr→행정정보→구정소식→알림판 전체보기)에 들어가 '명칭 공모 제안서‘를 다운받은 후 작성해 전자우편(jung01@mail.jongno.go.kr)으로 접수 하면 된다.심사는 1차와 2차에 걸쳐 진행된다. 1차 심사는 명칭 공모 주무 부서인 종로구청 도시개발과에서 담당하고 2차 심사는 주민 협의체 대표가 포함된 심의위원회(10명 이내)를 꾸려 실시한다. 심사 항목은 ▲창의성(30점, 독창적이며 새로운 내용인가?/다른 사례를 일부 참고하였거나 전부 모방 여부) ▲적합성(40점, 지역특성 및 역사성을 살렸는가/시설의 용도와 걸맞는가 등) ▲계속성(30점, 명칭이 장기간에 걸쳐 지속될 수 있는가 등) 3가지다. 심사 결과는 9월25일(예정) 종로구청 홈페이지에 게재 되며 개별적으로도 연락이 간다. 당선작은 시설 1곳당 1개 씩 총 4개 작품이 뽑히게 돼, 각 수상자들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공모받은 이름 중 최적안이 없을 경우 전부 또는 일부를 선정하지 않을 수 있다. 또 당선작이 반드시 명칭으로 확정돼 사용되는 것은 아니며, 종로구에서 자체 수정?보완 할 수도 있다. 동일 명칭이 동시에 접수 된 경우 전자메일 접수순서가 빠른 순서로 심사한다.종로구 도시개발과(2148-2685)창신1동 경로당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구는 사람중심의 따뜻한 도시재생을 추구하고 있다. 주민들이 자유롭게 모여 언제든 소통할 수 있도록 주민공동이용시설 4곳을 건립하는 것이 바로 그 방증”이라면서 “주민들의 공간이니만큼 그 명칭 선택권 역시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이번 명칭 공모에 많은분들이 참여하셔서 자신의 아이디어로 공공시설 이름을 짓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해보시길 권한”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