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지분 매각해 447억원 확보…'지주사 설립과 무관'

▲LS전선아시아의 베트남 법인인 LS-VINA에서 직원이 전력선을 생산하고 있다. (제공=LS전선)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LS전선이 중국 전기차 부품 사업 확대를 위해 투자 자금을 모으고 있다. 은 중국 장쑤성 우시시 생산법인(LSCW)의 지분 47%를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한다고 8일 공시했다. 지분을 매각해 확보한 자금 447억원은 2020년으로 예정된 LSCW의 홍콩 증시 상장전 투자 유치, 신공장 설립, 전기차 하네스(고전압 전원 공급·제어 부품)등 고부가가치제품 확보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2003년 중국 우시산업단지에 설립된 LSCW는 중국 전기차 하네스 시장에서 점유율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영주도로 진행되는 중국 전기차 사업 대부분이 자국 부품을 사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이밖에 국내용 전기자동차용 고전압하네스, 자동차 케이블과 알루미늄 부품, 산업기기 케이블, 그리고 대형 건물에서 전선 대신 사용되는 버스덕트 등도 생산한다. LSCW의 중국향 고전압 하네스의 매출액은 2016년 100억 원에서 2020년에는 600억 원으로 6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가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중국 우시 2500㎡(756평)의 부지에 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LS전선은 "이번 지분 매각은 전기차 사업을 위한 지주사 설립과는 무관한 별도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LS전선에게 전기차 사업 지주사 설립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공시시한은 이날 오후 6시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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