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의 역습 '3억5000만원 잭팟이 보여'

한화클래식 셋째날 7언더파 코스레코드 '4타 차 선두', 정예나 2위, 고진영 공동 3위

오지현이 한화클래식 셋째날 3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비씨카드컵 챔프' 오지현(21ㆍKB금융그룹)의 역습이다.2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골프장(파72ㆍ675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 셋째날 7언더파 코스레코드를 작성해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4타 차 선두(13언더파 203타), 지난 6월 비씨카드컵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메이저 첫 승을 수확할 호기다. 이 대회는 더욱이 국내 최대 상금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3억5000만원 잭팟'이 기다리고 있다.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다. 3~5번홀의 3연속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9~10번홀과 15~16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버디를 보태는 등 몰아치기가 돋보였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탁월한 위기관리능력까지 과시했다. 티 샷한 공이 깊은 러프에 들어가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면서 1벌타를 받았지만 네번째 샷을 홀에 붙여 기어코 파로 틀어막았다. "선수라면 누구나 메이저 우승을 꿈꾼다"고 기대치를 부풀렸다. 정예나(29)가 2위(9언더파 207타)다.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던 고진영(22ㆍ하이트진로)은 오히려 1타를 까먹어 공동 3위(7언더파 209타)로 밀렸다. '넘버 1' 이정은6(21ㆍ토니모리)는 공동 36위(이븐파 216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혜진(18)의 프로데뷔전 역시 가시밭길이다. 1오버파의 난조와 함께 공동 43위(1오버파 217타)로 추락했다. 세계랭킹 4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컷 오프'를 당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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