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7] 조준호 LG전자 사장 'V30, 갤노트8의 확실한 대안될것'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이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마리팀 호텔에서 열린 V30 글로벌 출시 행사에서 V30의 강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원다라 기자)

[베를린(독일)=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V30은 갤럭시노트8과 완전히 다른 제품입니다. V30은 동영상,음악 쪽에 특화됐습니다. 소비자들에게 확실한 대안을 드린다고 생각합니다."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마리텔 호텔에서 열린 V30 출시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시장에서 V30을 삼성전자의 갤노트8과 같은 날짜(9월21일)에 출시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V30에는 ▲스마트폰 최초 F1.6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와 120° 저왜곡 광각을 구현한 차세대 듀얼 카메라 ▲영화 같은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시네 비디오' 모드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 등 영상·사진 촬영에 특화된 기능이 집중 적용됐다. V30을 동영상, 사진 촬영 기능에 특화한 이유에 대해선 '대중성'을 언급했다. 조 사장은 "기존에는 얼리어댑터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첨단 기술을 넣으면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한 만큼 7,80%에 해당하는 고객들에게 광범위하게 사랑받을 수 있는 제품을 공략해야 한다는 판단이 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상, 사진에 관심을 갖는 것은 세대와 관계없이 스마트폰의 큰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 'V30'

디자인을 비롯한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조 사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전작을 발표할 때보다 편안해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이번 제품은 제가 생각해도 주류 고객들이 이정도면 정말 좋다 할 정도로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발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V시리즈는 무겁고 두꺼워 유럽쪽에 많이 소개를 할 수 없었던 반면 이번 제품은 무게를 줄이고 두께도 얇게 만들어 유럽 시장에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기 됐다"고 말했다. V30은 전작보다 커진 6인치 대화면이면서도 제품 크기는 오히려 가로 3mm, 세로 8mm 가량 작다. 무게도 174g에서 158g으로 줄었다. 7.3mm의 얇은 두께에 배터리 용량이 3300mAh이다. 1.5미터 수심에서 30분까지 작동할 수 있는 최고 등급 방수방진 기능을 적용했다. 조 사장은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향후 전 모델에 적용할지에 대해선 "국내 경쟁사(삼성전자), A사(애플) 등이 P OLED를 채용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가격 원가가 높기 때문에 향후 일년 반 정도는 섞어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적자 축소 시점에 대해선 "스마트폰 시장에서 양강체제가 강하다 보니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분기별로는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제품을 하나하나 낼 때마다 많은 발전이 있었고, 이제는 당당하게 고객들을 만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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