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은 29일 전자투표 모바일 서비스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휴대 기기의 모바일웹 페이지를 통해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이용 가능[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내년 3월부터 휴대기기를 통해 주주총회의 업무진행 현황을 파악하고 전자투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9일 서울 사옥에서 전자투표·전자위임장 모바일 서비스 구축사업 착수보고회(Kick-off)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말 전자투표 모바일 서비스 구축 관련 사업계획을 수립한 후 지난 21일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서비스 구축사업은 약 4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서비스 개시는 오는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용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개발한 후 오늘 12월 결산회사들의 정기주총시즌인 내년 3월부터 본격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을 통해 입찰공고와 기술평가를 진행한 결과 플립커뮤니케이션즈를 최종 개발업체로 선정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태블릿 등 다양한 휴대 기기에서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하는 적응형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웹으로 설계된다. 서비스 이용자는 휴대 기기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전자투표 모바일 웹 서비스의 컨텐츠를 이용하고 의결권 행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자별로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업무 중 모바일웹 기반 구현이 가능한 프로세스를 사업범위로 선정해 서비스를 개발한다. 발행회사에게는 업무 진행현황, 전자투표 집계결과 등을 조회할 수 있는 화면이 제공된다. 주주에게는 의결권 행사업무를 지원한다. 전자투표 행사, 전자위임장 수여, 결과 조회 등 현재 PC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전반을 모바일에서 제공해 PC-모바일 듀얼 전자투표 의결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전자투표·전자위임장 모바일 서비스는 전자주주총회 도입을 위한 전단계로서의 주요한 인프라 구축사업이 될 것으로 예탁결제원은 기대하고 있다. 김영준 예탁결제원 예탁결제본부장은 이날 "전자투표 전자위임장 모바일 구축사업은 단기적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주주의 이용편의를 개선하고, 발행회사의 주총사무 효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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