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여야 원내대표에게 공영방송 사태를 논의할 국회 기구 구성을 공식 제의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KBS와 MBC 사원들이 제작 거부에 돌입했고 곧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한다. 대한민국 공영방송이 '블랙아웃'이라도 된다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대단히 바람직스럽지 못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KBS는 국가재난방송이다. KBS가 멈춰선다면 국가 재난사태에 대해서 누가 보도하고 전달하겠나"라며 "이 문제의 핵심적 논점이 공영방송의 독립성 강화에 있다면 당연히 국회 내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여야 4당이 빠른 시일 내에 국회 논의기구 구성해서 현재 계속되고 있는 공영방송 파행 문제에 대해 다루자"며 "대통령이나 정부여당 독립성 확보를 위한 법적, 제도적 대책 확보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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