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추석기차표 '무한 튕김'…내일 예매 어쩌나…(잔여 좌석 현황)

29일 오전 6시, 추석 기차표 예매 대기 중 갑자기 튕기며 해당 화면으로 돌아오는 현상이 계속돼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사진=코레일

코레일이 추석 기차표 예매 운영 미숙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29일 오전 6시 코레일 홈페이지에서는 추석 기차표 예매가 진행됐다. 그러나 대기열을 기다리는 중 갑자기 이유 없이 첫 화면으로 되돌아가는 현상이 계속돼 많은 시민들이 예매에 불편을 겪었다.매년 추석 기차표 예매는 '전국민 수강신청'이라 불릴 만큼 치열한 경쟁 속에 이뤄졌다. 1초만 늦어도 대기자가 수 만 명이 넘어가 황금시간대는 매진된다. 예매에 실패하면 불편한 시간을 선택하거나 아예 다른 교통편을 구해야 하는 만큼 새벽부터 일어난 시민들이 경각을 다투는 레이스에 만전을 기한다.그러나 올해 예매는 '레이스' 라기보다는 '러시안룰렛'에 가까웠다. 남들보다 먼저 접속해 앞선 대기번호를 받더라도 갑작스런 튕김 현상으로 예매 첫 화면으로 돌아간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 것이다.튕김 현상은 익스플로러, 크롬을 가리지 않고 발생했다. 중복 접속이나 중복 액세스를 시도하지 않았는데도 튕김 현상은 주기적으로 나타났다.아침 일찍 일어나 예매를 하던 시민들은 지속적인 튕김 현상에 큰 불편을 겪었다. 기약 없는 대기열을 기다리다 못한 시민들이 고객센터에 문의하자 3일 이상 걸리는 민원 접수만 가능하다는 답변만이 돌아왔다.이에 해당 현상이 스마트폰을 통한 접속에서는 드물게 발생한다는 제보를 따라 시민들은 우회적인 방법을 스스로 찾아 예매를 했다. 실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코레일 서버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채팅 사이트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접속해 예매를 성공했다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현재 추석 기차표 예매는 대기열 없이 바로 접속이 가능하다. 29일 오전 7시 15분 기준 잔여석 현황은 아래와 같다.이와 관련 코레일 측은 별도의 안내 공지 없이 '민원 접수'를 하라는 입장이다.

29일 오전 7시 15분 기준 추석 기차표 잔여석 현황/사진=코레일

한편 추석 기차표 예매는 오늘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호남, 전라, 장항, 중앙, 태백, 영동, 경춘선의 예매가 가능하다.예매는 1인당 최대 12매로 1회당 6매 이내로 제한되며 결제는 오는 30일 오후 4시부터 다음달 3일 자정까지 이뤄진다.아시아경제 티잼 김하균 기자 lam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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