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 '나머지 문제 생리대 9종도 공개돼야'

27일 인천 영종도의 한 대형마트에 깨끗한나라의 생리대 '릴리안'에 대한 환불조치 안내문이 붙어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최근 생리대 부작용 논란의 중심에 선 깨끗한나라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검출된 나머지 9개 브랜드를 공개하라며 여성환경연대에 요구하고 나섰다.28일 깨끗한나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문제가 된 생리대 브랜드 공개 요청에 응하지 않는 것은 시험 결과의 공정성과 순수성에 관한 의혹을 키우고 소비자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연구팀에게 내용증명을 전달하는 등 법적 대응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학교 연구팀은 지난 3월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실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생리대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여성환경연대는 실험결과 국내 10종 생리대 브랜드를 익명으로 밝혔으나, 이 중 깨끗한나라 생리대 브랜드 '릴리안'이 최근 실명으로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깨끗한나라 측은 릴리안에만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과 같은 잘못된 선입견을 일반 국민에게 주게 됐다는 입장이다. 깨끗한나라는 ▲실험 대상 제품의 제조일자 ▲실험 방법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시험의 신뢰 수준 포함) ▲실험 결과 발표 이후 특정 브랜드(릴리안)만이 외부로 공개된 사유와 경위 등을 밝히라고 요구했다.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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