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지난해 10월 ‘10월의 어느 멋진 날 힐링콘서트’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유덕열 구청장(왼쪽에서 7번째)과 직원들
이는 직원들의 긍정적인 마음 변화를 이끌어 냄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마음에서 우러난 친절 행정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계획된 것이다. 지난 4월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를 관람한데 이어 올해 두 번째 진행이다. 무엇보다 이번 관람은 민주화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택시운전사 관람 후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져 더욱 의미가 있다. 유 구청장은 1979년 10.17 부마항쟁 당시 동아대 시위를 주도, 도피 생활을 하던 중 이듬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계엄이 확대되면서 검거돼 모진 고문을 당한 민주화 인사다. 유덕열 구청장은 “직원들이 업무에 대한 부담은 잠시 내려두고 영화 관람도 하면서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에 대해서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앞으로도 주입식 친절교육이 아닌 직원들 스스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마련해 민원행정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