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여성친화도시 조성 닻 올라

6개 분야 59개 세부사업 선정…‘5개년 계획 수립 보고회’ 통해 전문가 의견 수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기반구축을 위한 5개년 계획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구는 최근 ‘송파구 여성친화도시 중장기 사업 보고회’를 열어 정책과제와 세부사업의 보완사항 및 발전방향, 새롭게 발굴해야 할 과제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전문가,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번 보고회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단계별 세부사업들을 추진함에 있어 부서 간 협력을 통해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인식하고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부서별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발표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받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송파구 여성친화도시 여성집담회

이날 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2016 송파구 성인지 통계집’에서 분야별 현황을 분석,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적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증진 ▲가족친화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 지역특화사업 및 기타 등 대표적인 6개 분야에 대한 59개 세부사업을 선정했다.아울러 지난 5월 한부모, 다문화, 장애인부모, 여성CEO 등 지역사회 각계각층 여성의 요구를 구 정책으로 포함시키기 위해 개최한 ‘송파, 여성에게 길을 묻다’ 집담회를 통해 제안된 총 330개의 토론사항 중 75개의 건의사항을 선정, 각 부서에서 정책 추진 방향을 검토해 왔다.그 결과 ▲주차면 넓이 확대 ▲내 집 앞 내 점포 앞 청소 의무화 조례 개정 ▲남성 대상 양육프로그램 운영 ▲여성기업 대상 복합공간 마련 ▲여성 수다방 개설 ▲각계각층 구민 대상 심리 및 건강상담 프로그램 개설 등 총 13개의 신규사업을 발굴하였고 이를 여성친화도시 5개년 계획에 포함했다.구는 이번 보고회 토의사항 및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구정 전반에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풍토를 조성, 지역사회에서 여성의 삶의 질 향상 뿐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여성친화도시 조성 중장기 계획’수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송파구 여성친화도시 보고회

박춘희 구청장은 “송파의 여성친화도시는 구의 특성 및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 구정 정책 전반에 성평등 관점을 적용하고 주민 모두의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업들의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체크, 여성친화도시 인식 교육 등을 해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함으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