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어린이들 손편지
박희경 담임교사는“구청장님께서 바쁘시겠지만 직접 아이들의 제안에 답변해 주시면 아이들이 참여 민주주의의 의미를 체험, 훌륭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UN아동권리협약 중 네 번째는 ‘참여권’이다. 참여권은 18세 미만의 아동이 자신의 나라와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아동의 정책참여 기회는 자신이 낸 의견이 주변을 달라지게 할 수 있다는 경험을 통해 행정의 객체가 아닌 주체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또 공무원은 도시안전 문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 아동의 관점에서 도시를 바라볼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아이들의 손편지를 한장 한장 보면서 아이들의 의식이 많이 높아져 있다는 생각에 흐믓한 마음이 들었다. 통학로에서 차들이 너무 빨리 달린다는 내용에서는 걱정하는 마음이 앞섰다”며“아이들에게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다양한 정책 참여 기회를 만들어 이웃과 공존하고 독립적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구는 민선6기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눈으로 보고 느끼면서 적극적인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주민들과 민원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21건중 296건을 해결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