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18일 혁신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장방문으로 서울 TIPS타운을 방문하여 간담회에 참석한 후,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에게 유니콘 상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 = 기획재정부]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희망키움통장을 기초생활수급 대상 청년까지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역삼동 TIPS타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대책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지금까지는 기초수급대상 청년들이 일하면 생계급여를 근로소득에서 빼서 줬기에 근로의욕을 떨어뜨렸다"며 "내년부터는 기초수급대상에 있는 청년들이 일했을 때 중위소득의 약 30% 이하 소득을 올리면 생계급여 차감 부분을 정부가 지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또 재정지출 증가율을 묻는 질문에 "예산 작업이 막바지 중이라 정확히 말하기 어렵지만 경상 성장률을 제법 넘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추산한 올해 경상 성장률은 4.7%다. 김 부총리는 "키는 재정의 지출구조조정"이라며 "세입 측면에서도 올해 15조원 초과세수가 예상되는데, 내년 예산에 반영되면 올해처럼 예산이 짜여 있는 상황에서 더 걷히는 것이 아니라 예산 속에 넣어서 더 걷을 돈이 60조원이 된다"고 말했다. 적자국채 발행에 대해서는 "숫자를 정확히 봐야겠지만, (크게) 늘어나서 재정건전성을 해칠 정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