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지견 누리를 분양받은 탐지조사요원이 누리와 함께 마약탐지 시범훈련을 선보이고 있다. 관세청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섭섭하지만 그간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한 우리 탐지견들, 이제는 새로운 가족에게서 사랑 받으며 행복하길 바래요.” 탐지견 훈련센터 직원들이 은퇴 탐지견을 분양하며 전한 말이다.관세청은 최근 17마리의 탐지견에 대한 입양신청서를 접수받아 서류심사, 현장 실사 등의 절차를 거친 후 12마리의 입양가정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입양은 현장에서 은퇴하거나 훈련에서 탈락, 임무수행이 어려운 탐지견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중 올해 현장에서 은퇴한 탐지견 ‘누리(2009년생)’는 훈련견 시절부터 함께 해온 탐지조사요원에게 분양돼 제2의 삶을 살게 되는 행운을 가졌다. 누리는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탐지견으로 활동하면서 입국장을 통해 반입되던 코카인을 적발하는 등 공을 세웠다. 누리 등 12마리 외에 입양되지 않은 5마리의 탐지견은 탐지견센터에서 여생을 다할 때까지 보살핌을 받게 될 예정이다.분양 결과는 관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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