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베트남서 3.2억달러 플랜트 사업 수주

현대엔지니어링이 낙찰통지서(LOA)를 받은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단지 유틸리티 플랜트 사업장 위치도.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베트남 전력플랜트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6일 현대엔지니어링은 베트남 롱손 페트로케미칼로부터 롱손 석유화학단지 유틸리티 플랜트 사업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공사금액은 3억2000만달러(원화 3684억원)다.이번 사업은 호치민에서 동남쪽으로 100km 떨어진 붕따우 롱손아일랜드에 들어서는 롱손 석유화학단지 운영에 필요한 스팀·공업용수 생산을 위한 기반시설 공사다. 예상 공사기간은 착공 후 47개월이다. 수처리 설비를 통해 생산된 공업용수와 보조보일러가 생산한 스팀은 석유화학단지 필요에 따라 공급되기 때문에 본 공사는 단지 내 공장들의 원활한 가동을 위한 핵심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폴리에스테르 생산플랜트, 폴리프로필렌 생산플랜트, 하이퐁 복합리조트, 옌바이성 종합병원, 닌투언 안동교량 건설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쌓아온 인지도와 동남아시아에서 다수의 발전소를 건설하며 수행능력을 인정받은 것이 이번 수주의 발판이 됐다"고 평했다.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이 2016년 준공한 몽중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 설계부문에 참여한 바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 전력플랜트 건설사업을 턴키(EPC일괄)방식으로 수행하는 것은 1999년 바리아 복합화력발전소 증설사업 이후 두 번째다.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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