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설농탕, 갑질논란…전 가맹점 매장 코앞에서 '10년 전 가격' 행사

신선설농탕 오청 대표/사진=신선설농탕

'미스터 피자', '총각네 야채가게'가 갑질 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신선설농탕'까지 가세했다.26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외식프랜차이즈업체 쿠드가 운영하는 '신선설농탕'이 가맹점을 직영점으로 전환할 때 이를 거부하는 가맹점들에 대해 보복성 출점을 자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신선설농탕 전 가맹점주들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본사의 불공정거래 관련 진정을 제출해 사실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신선설농탕의 전 가맹점주 A씨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선설농탕이 10년 계약이 만기된 가맹점들을 직영점으로 전환하기 위해 계약해지를 해왔고, 그 과정에서 일부 가맹점들에 대해 보복출점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가맹 1호 매장인 안산점을 시작으로 가맹계약 해지를 한 것을 비롯해 최근 2~3년간 총 8개 중 5개 매장과 가맹계약을 해지했다. '신선설농탕'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 가맹점주의 매장 근처에 직영점을 차려 '10년 전 가격' 파격 할인 행사로 보복적 마케팅이 의심되는 모습을 보였다.아울러 가맹점주들에게 본사 대표 부인의 데코레이션 대여전문 업체와 계약을 맺게 하고, 매장의 조화 작품을 교체해주는 값으로 매달 수십만 원을 받아가는 등 강매 논란 또한 불거졌다.A씨는 “한 달에 30만원씩 매년 360만원(부가세 별도)을 내고 조화를 구매하도록 했다”며 “이마저도 먼지가 가득한 물건이었다”고 주장했다.한편, 신선설농탕 측은 이와 관련해 “10년 전부터 신규 가맹점을 받지 않아 사실상 가맹사업을 접고 있는 상황에서 위생평가 등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매장들과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노원점 보복출점 논란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이벤트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가맹계약 종료가 최근 2-3년 사이에 몰려있는 이유가 가맹시점이 대부분 2005년 ~ 2007년 사이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인테리어 업체 강매 의혹과 관련해서는 “플로리스트가 조화 재료를 사서 만든 작품으로 계약 당시에 분명히 고지했고, 10년간 가격을 올리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707141055283416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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