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규모 어린이집 46곳 석면 검사 '안전' 판정

서울시 보건연구원 2015~12월까지 91개 지점 공기 측정 결과 27일 공개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서울 시내 소규모 어린이집 46곳 모두가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15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서울시내 46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총 91개 지점의 실내 공기를 분석한 결과 모두 법적관리 기준 이내의 석면이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이번에 조사한 어린이집들은 2009년 석면사용 금지 이전에 지어진 건물에서 운영되고, 규모가 연면적 430㎡미만으로 석면 검사 의무가 없던 곳들이다.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곳들이 안전 사각지대에 있다고 판단,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자체적으로 석면 검사를 실시했다.조사는 어린이집에서 채취한 공기를 위상차현미경과 투과전자현미경으로 확대해 입자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를 진행한 김창규 시보건환경연구원 박사는 "석면이 함유된 자재로 지어진 건물이더라도 실내 인테리어와 벽지, 페인트, 틈새 마감재 처리를 했기 때문에 석면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 학술 저널인 미국 환경보건학회 학술지 'Journal of environmental health' 최신호(7월)에 실렸다.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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