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차장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단지 기흥캠퍼스 항공사진
삼성전자는 환경안전 지표를 달성한 반도체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협력사는 물론이고 환경안전 지표를 달성한 협력사까지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이는 환경안전 관리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노력을 평가하면서도 다른 협력사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려는 포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반도체 협력사 138곳에 201억7000만원의 올해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올해는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 각 사업장에 상주하는 모든 협력사가 생산성과 환경안전 지표를 달성해 인센티브를 받았다. 상반기 인센티브는 본격적인 하계 휴가철을 맞아 반도체 협력사 임직원 1만명에게 지급된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임직원의 사기 진작과 함께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반도체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지급된 금액은 전액 직원에게 돌아가도록 규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생산과 품질 관련 협력사 혁신 활동을 격려하고자 2010년부터 '생산성 격려금' 제도를 도입했다. 또 2013년부터는 환경안전·인프라 관련 협력사 임직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안전 인센티브' 제도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센티브 제도 이외에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포함해 리더십, 전문 직무 교육 과정 등을 개설해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반도체 설비 유지·보수 전문 기업인 박노훈 에이치씨엠 대표는 "삼성전자가 2010년 생산성 격려금 제도를 시행한 이후부터 한 번도 빠짐 없이 인센티브를 받고 있다"면서 "덕분에 회사 임직원이 휴가를 좀 더 여유롭게 즐기고 업무에 대한 열정도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