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끈 달아오른 서울 강북 뉴타운, 하반기 알짜물량 분양 러시

-알짜만 남은 뉴타운, '마지막' 희소성 더해져…DMC에코자이 등 대단지 '관심'

DMC에코자이 조감도

최근 서울 강북 뉴타운 열기가 뜨겁다. 대규모 직권해제를 통해 사업성이 좋은 알짜만 남은 데다 도시재생에 중점을 둔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뉴타운 새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부각된 것이다.지난 2002년 시작된 뉴타운 사업은 여러 재개발 지역을 대단위로 묶어 진행되기 때문에 미니신도시급 신흥 주거지를 건설해왔다. 단순히 낡은 주택을 헐고 새 집을 짓는 개념을 넘어 도로, 학교, 상업시설 등의 기반시설이 완전히 새롭게 개발되기 때문에 서울 안 신도시로 주목을 받았다.하지만 지역별로 오랜 부동산 침체, 주민간의 갈등 등의 문제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게 되자 서울시는 사업이 정체된 지역들을 잇따라 직권 해제했다. 연초까지 서울시 뉴타운 지구 683곳 중 363곳이 해제된 상황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 반쪽짜리로 전락한 사업장과 달리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해온 지역들은 최근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새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반사이익으로 이제 남은 뉴타운이 마지막 뉴타운이라는 인식이 퍼진 것이다.특히 올 하반기에는 이러한 알짜 뉴타운 아파트들이 분양 일정을 이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도 추가적인 규제가 나오기 전에 아껴 둔 물량을 서둘러 내놓는 분위기다. 신호탄을 쏜 대우건설은 상계뉴타운에서 첫 물량으로 선보인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가 선전했다. 지난 19일 진행된 1차 청약접수를 진행한 이 단지는 서울의 두터운 실수요층이 대거 청약에 나서며 평균 7.17대 1로 전 타입 마감됐다. 신길뉴타운에서는 GS건설이 선보이는 ‘신길센트럴자이’가 금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총 1008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2~128㎡ 481가구다. 단지는 여의도와 강남 이동이 자유롭고 7호선 신풍역 이용이 편리하다. 대영초ㆍ중ㆍ고교 등이 도보권에 있다. 주변으로 다양한 쇼핑시설, 교육시설이 풍부하며 신길근린공원과 보라매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견본주택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337-246번지에서 마련 돼 있다.GS건설은 연이어 이달 말 뉴타운 모범생으로 불리는 가재울뉴타운에서도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한다. 가재울뉴타운을 완성하는 ‘DMC에코자이’는 총 1047가구 가운데 552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 상암 DMC지구를 비롯해 종로ㆍ시청ㆍ광화문, 여의도 방면 출퇴근이 수월하다.인근에는 홍제천, 불광천, 궁동공원, 한강시민공원,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백련산근린공원 등의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수색역세권 개발, 월드컵대교 개통, 서부선 경전철 명지대역(계획)등 굵직한 호재도 있다. 견본주택 위치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224-183다.현대건설은 다음달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1-1구역에서 ‘북아현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일반분양은 총 총 1226가구 중 345세대로 전용면적 42~114㎡ 구성이다. 또 SK건설이 아현뉴타운 6구역에서 총 472세대 중 255세대를 일반분양하는 ‘공덕리더스뷰’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김정혁 기자 mail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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