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방정환 선생 묘소 탐방
또 '사색의 길'을 연결해 조성한 인문학길에는 한용운, 오세창 등 독립운동가 12인, 이중섭, 박인환 등 예술가 16명 등 유명인사 28인의 묘역을 손쉽게 찾아 볼 수 있게 인문학 탐방로 2개 코스가 개발돼 있다. 이와 더불어 망우역사문화공원은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지정된‘중랑역사문화교육특구’에 포함돼 서울장미축제와 용마산, 봉화산, 중랑 둘레길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역사문화관 건립 등 역사·문화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인아 성신여대 사학과 학생은 “집 가까이에 한용운, 방정환 선생님 등 교과서에서 배웠던 분들이 잠들어 계신지 미처 몰라서 너무 죄송했어요. 묘소에서 이분들의 업적에 대한 얘기를 들으면서 많은 분들이 찾아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라며 아쉬움을 감추진 못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망우역사문화공원은 근현대사의 역사적 의미를 체험, 가슴으로 힐링 할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의 공간”이라며“학생들은 물론 더 많은 주민들이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민족 사학자의 발자취, 시인의 낭만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