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장단 신중모드…현안 질문에 '묵묵부답'

18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하반기 사장단회의신동빈 회장 및 BU장들 속속 입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롯데그룹의 하반기 사장단회의에 참석한 신동빈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이 최근 롯데를 둘러싼 현안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면세점 특혜 파문 등 민감한 질문에 모두 대답을 피하며 회의장으로 속속 입장했다. 18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된 롯데그룹 하반기 사장단회의에는 신 회장과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사장), 소진세 롯데사회공헌위원장(사장), 허수영 화학사업부문(BUㆍBusiness Unit)장, 이재혁 식품BU장, 송용덕 호텔ㆍ서비스BU장, 이원준 유통BU장과 각 계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송 BU장은 회의 직전 1층 로비에서 최근 불거진 면세점 특혜 파문과 관련, 향후 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만 짧게 답했다. 다른 참석자들은 회의 주제 및 현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답을 피한 채 빠르게 회의장으로 이동했다. 오후 1시45분께에는 신 회장이 로비에 도착, 말을 아낀 채 회의장으로 이동하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매년 상ㆍ하반기 한 차례씩 사장단 회의를 열고 경영전략을 논의한다. 지난해의 경우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된 수사가 진행된 탓에 상반기 회의가 취소되고 11월 말 한 차례만 열렸다. 이날 회의에선 지주사 전환과 관련된 일정과 향후 방향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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