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12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낙관했다.한국항공우주는 전날 의미 있는 두 건의 수주 공시를 발표했다. 790억원의 B787 동체 구조물 Pivot Bulkhead 공급계약과 6418억원의 B777x 주날개 구조물 Wing Rib 공급계약이다. 이 중 B787 Pivot Bulkhead는 기수주한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사업이다.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B777x 은 보잉에서 진행하는 신규 업그레이드 사업으로 Wing Rib 생산자 선정 과정이 매우 치열해 약 2년동 안 수주가 지연됐었다"며 "최종 생산자로 한국항공우주가 선정된 의미있는 수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시점까지 누적 신규수주는 약 1조2700억원으로 이 중 기체부품 수주가 약 1조1000억원을 구성한다"며 "기체부품 수주는 장기간에 걸쳐 매출로 인식되기 때문에, 2018~2019년 매출 감소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7000억원 이상의 완제기 수출 수주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7월 기체부품 수주를 시작으로 7~9월 태국, 보츠나와 수주까지 이어진다면 연말에 발표 예정인 APT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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