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한국무역협회는 러시아 최대 산업박람회 '이노프롬'이 열리는 에카테린부르크에서 현지시간 10일부터 이틀간 한-러 비즈니스 포럼과 1:1 무역상담회 등 경제협력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위해 무역협회는 지난 9일 한국가스보일러, 이레CS, 유니온라이트, 국제약품, 림스코 등 자동차부품, 섬유, 기계, 의약분야 등 23개 기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 사절단을 파견했다.현지 포럼에는 한국 사절단 외에도 이노프롬을 찾은 각국 바이어와 출품기업 등 150여개사가 참가했다. 또 박노벽 주러시아 한국대사, 게오르기 칼라마노프 러시아연방 산업부 차관, 이재출 무역협회 전무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러시아측 기업지원 기관과 지자체는 한국기업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제시는 물론 자재와 부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구매처 알선 등에 나섰다.알렉세이 오를로프 스베르들롭스크 부지사는 "예카테린부르크의 스베들롭스크주는 러시아 최대 산업박람회가 열리는 지역이며, 현지에 첨단 금속공업 단지가 있어 한국기업이 파트너로 삼을 수 있는 기업이 많다"고 소개했다. 사회를 맡은 러시아 공단협회 막심 파즈니코프 공동대표는 "러시아는 공정의 현지화 정도에 따라 세제혜택을 차등적으로 부여해 다국적 투자기업들도 부품과 자재 납품기업의 제3국 동반 투자를 희망한다"며 "한국기업이 다국적 기업 가치사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이재출 무역협회 전무는 "러시아는 막대한 에너지와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은 제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 양국 산업은 상호보완적"이라며 "이노프롬, 동방경제포럼과 같은 큰 경제인 행사에 비즈니스 기회도 많다"며 이들 행사에 대한 우리 기업의 관심을 당부했다.한편, 이번 사절단은 에카테린부르크 뿐만 아니라 모스크바에서도 1:1 무역상담회와 러시아 주요 공단과 기업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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