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단장한 ‘단장의 미아리고개’ 신작 공개 이벤트

신작 ‘요정의왕’(극단 청년단), ‘보이지 않는 도시’(극단 서울괴담) 8월 공개 전부터 관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전쟁의 비극을 상징하던 미아리고개가 청년예술가의 실험무대 ‘미아리고개예술극장’으로 변신해 화제다. 8월 공개하는 '요정의 왕(청년단)'과 '보이지 않는 도시(서울괴담)'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극단 청년단의 '요정의 왕'은 영화 ‘블레이드 러너’,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원작자이자 SF 소설계의 거장 필립 K.딕의 동명 단편소설을 각색/재구성한 작품이다. 대도시의 무미건조한 일상 속에서 정신적 죽음을 당하는 현대인에 대한 이야기로 8월 3일부터 5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청년단 '요정의 왕'

극단 서울괴담의 '보이지 않는 도시'는 집에 대한 이야기다. Home과 House의 경계에 놓인 도시인의 삶을 조망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다양한 ‘집’의 사유를 권한다. 8월10일부터 13일까지 공연한다. 미아리고개예술극장은 두 신작의 공연티켓을 이달 12일 오픈, 3일간 선착순 200명에 한해 '2017 패키지 할인' 티켓을 제공한다. 2~3년 전 부터 높은 임대료 등을 피해 脫대학로를 선택한 예술인이 인접한 성북구로 활동 무대를 옮기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미아리고개예술극장은 청년예술가들이 실험 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로서 각광받고 있다. 2017년 서울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청년단, 서울괴담이 지역과 호흡하고 예술을 통해 숨을 불어넣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서울괴담 '보이지 않는 도시'

공연정보와 예매 문의는 성북문화재단 홈페이지(www.sbculture.or.kr)와 전화(6906-3107)로 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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