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KTB투자증권은 7일 오리온에 대해 분할 후 재상장이 주는 단기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오리온은 지주사 전환으로 인해, 이날 지주사 오리온홀딩스(존속회사)와 사업회사인 오리온(신설회사)으로 분할후 재상장 예정이다. 분할비율은 홀딩스 0.34, 오리온 0.66으로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모두 재상장 후, 액면분할이 진행(액면가 기존 5000원→500원)된다. 발행주식수는 오리온홀딩스 2055만주, 사업회사 3953만주다.손주리 연구원은 "분할로 인해 홀딩스에 남는 주요 자산가치는 부동산, 자사주, 자회사 지분가치 및 순현금 정도이고, 예상되는 기업가치는 9232억원"이라며 "오리온의 합산 기업가치는 약 4조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분할이슈로 인한 주가 변동성은 매매거래 정지 전에 충분히 반영된 반면 기대대비 사드영향의 개선 속도는 늦어, 재상장으로 인한 단기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오리온은 지난 4월부터 본격화된 사드영향으로 2분기 중국법인 실적부진이 전 분기 대비 기준으로 확대, 영업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7월부터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되나, 춘절매출이 반영된 지난해 4분기 역기저 효과를 고려하면 2017년 연말까지 실적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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