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진기자
아이코스
올해부터 담뱃갑 경고그림이 시행되면서 편의점 담배 매출은 둔화되는 조짐이다. 편의점 업계는 2015년 담배값 인상 이후 담배 판매량이 줄어도 담배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 하지만 이번 담뱃갑 경고그림의 경우 가격 인상과 달리 담배량 판매 감소는 매출을 끌어내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담배 판매량은 올해 1월 2억8000만갑에서 2월 2억3800만갑으로 급감했다. 3월과 4월은 대통령 선거 등의 국가 이벤트로 각각 2만8200만갑, 3억500만갑 등으로 늘었지만 5월 다시 3억갑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월 2억6800만갑, 2월 2억7600만갑, 3월 2억200만갑, 4월 3억500만갑, 5월 3억1100만갑 등으로 매월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판매량이 줄어드는 추세다.이 때문에 담배 매출 신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편의점 업계에서 아이코스는 구원투수로 꼽힌다. 실제 먼저 출시된 일본의 경우 아이코스가 출시 이후 담배시장을 빠르게 점령했다. 아이코스는 2015년 4분기 출시 당시 일본 담배시장 점유율이 1.1%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분기 2.4%에서 4분기 4.9%까지 확대한 뒤 올해 1분기는 7.1%를 기록했다. 특히 도쿄에선 올해 1분기 점유율이 전국 평균을 4.5%p 웃돈 11.6%나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담배판매 비중이 높은 편의점 시장에서 아이코스는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다"면서 "아이코스가 빠르게 기존담배를 대체할 경우 편의점 시장 판도까지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