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아 나델리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도 전세계에서 수천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레이오프(일시해고)에 들어간다. MS는 클라우드에 주력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레이오프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 테크 크런치는 MS가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 상품의 판매에 집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미 경제 매체 월스트리트저널도 저슨 알쏘프(Judson Althoff) MS 월드와이드 커머셜 비즈니스 부사장이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영업 부문 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미 경제 통신 블룸버그는 MS의 레이오프가 빠르면 이번주 단행될 예정이라며 MS의 월드와이드 커머셜 비즈니스 부문의 직원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미 경제 채널 CNBC는 MS가 지난해에도 수천명 규모 레이오프를 단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MS는 스마트폰 사업을 접으면서 2850명의 추가적인 레이오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MS는 같은 해 1월 700명의 감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감원 규모가 4배로 불었다. MS측은 CNBC를 통해 "MS는 고객과 파트너사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레이오프에 대한 답변은 피했다. 한편 애저는 MS의 주력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CNBC는 지난 1분기(회계연도 3분기, 2017년 1~3월)간 애저의 매출이 아마존웹서비스(세계 1위)와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93% 가량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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