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베브 웨이크
그는 올림픽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웨이크는 "오늘날은 자본주의 사회이고 올림픽도 점점 프로 선수들의 참여가 많아지면서 어쩔 수 없이 돈의 흐름을 쫓아가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그는 프로 선수들의 올림픽 참여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올림픽은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싸우는 무대이고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은 프로를 목표로 한다. 나이 어린 선수들도 프로 선수를 꿈꾸며 운동을 하고 있다. 올림픽에서 많은 종목들이 프로들의 참여를 허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마냥 부정적으로 볼 수만은 없다. 올림픽 복싱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 것도 프로 출전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에게서 잊혀지는 측면이 있다". 웨이크는 지난해 11월 초 평창을 방문했다. 올림픽 준비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했다. 그는 "겨우 4일 동안 머물러 모든 부분을 살펴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부정적인 부분이 전혀 없었다. 올림픽 관련 시설도 잘 지어져 있고 준비가 잘 되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얼마 전 캐나다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 행사가 있었다. 대부분 평창에서 열린 테스트 이벤트 대회를 뛴 선수들이었다. 경기장 시설이 훌륭했다고 하더라"고 귀띔했다.밴쿠버(캐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