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2017 상반기 연구성과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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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신규과제 수주 큰폭 증가 … 각종 대학평가도 ‘고공행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가 올 상반기 연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렸다. 정부 연구비 수주액이 크게 늘었고, 논문의 수준을 보여주는 대학평가서도 빼어난 성적표를 받아드는 등 ‘연구자친화형 캠퍼스’로 거듭나고 있다. 전남대학교는 최근 발표된 '2017년 한국연구재단 신규과제 선정’결과, 총 215개 과제가 선정돼 129억 7,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3일 밝혔다.이는 2016년 전체 실적 (152개 과제 / 91억 4,500만원)에 비해 과제 수로는 41.4%, 연구비 수주액으로는 41.8%가 늘어난 것으로 최근 부쩍 향상된 전남대학교의 연구역량을 보여주었다는 평가이다.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를 전공분야 별로 보면 인문사회계의 실적 증가가 두드러졌다. 인문사회계는 연구비액수 기준으로 16억 4,000만원을 수주해 전년 (4억 7,900만원)보다 무려 241.7%의 증가율을 보였다. 선정과제 수로도 51건이 선정돼 전년(26건) 대비 96.2%나 늘었다.이공계의 경우 162개 과제에 106억 1,900만원을 수주해 전년 (123개 과제 / 75억 5,800만원)에 비해 과제 건수로는 31.7%, 수주액으로는 40.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남대학교 연구진의 뛰어난 논문 수준을 보여주는 대학평가 결과도 잇따라 발표됐다. 전남대학교는 최근 논문의 질을 기반으로 세계대학순위를 매기는 '2017라이덴랭킹(Leiden Ranking)’에서 서울대(법인)를 제외한 순수 국립대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사립대를 포함한 전국 순위에서는 지난해(12위)보다 두 계단 상승해 처음으로 ‘TOP10’에 진입했다.세계 최대 뉴스제공 기업인 로이터통신이 비슷한 시기에 발표한 ‘아시아 최고혁신대학’평가 결과에서도 전남대학교는 국립대 1위, 전국 12위의 성적을 올렸다. 세계 5대 통신사 중 하나인 영국의 로이터통신은 정보서비스 기업 톰슨 로이터가 보유한 학술논문 및 특허 정보를 바탕으로 매년 ‘아시아 최고혁신대학 TOP 75 (Reuters Top 75 : Asia `s Most Innovative Universities)’를 발표하고 있다. 각 대학의 기초연구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학술논문 수, 연구성과 보호와 상용화에 대한 기관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특허출원건수를 기준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 75곳을 선정한다.정병석 총장은 “최근 전남대학교의 높은 연구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실적들이 잇따라 발표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연구원들의 요구에 즉각 반응하는 연구자친화형 캠퍼스를 구축하는 데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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