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전일 2400선을 넘었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사상 최초의 2400선 돌파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7포인트(0.16%) 내린 2391.79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51포인트(0.56%) 내린 2382.15로 출발했다. 2381.40까지 떨어지며 2380선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생겼지만 장 막판 2390선을 회복했다.전일 사상 최초로 2400선 돌파했던 코스피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개인 홀로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방어에 힘을 쏟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막지 못했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1억원, 121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102억원을 순매수했다.업종별로는 철강·금속(1.28%), 화학(1.16%), 건설업(0.93%), 섬유·의복(0.75%), 종이·목재(0.59%) 등이 올랐다. 의약품(-0.98%), 전기·전자(-0.71%), 운송장비(-0.65%), 증권(-0.59%), 금융업(-0.50%), 보험(-0.49%) 등은 하락했다.시가총액 기준으로는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현대모비스(-1.96%), NAVER(-1.76%), SK하이닉스(-1.61%), 삼성생명(-1.27%), 신한지주(-1.20%), 현대차(-0.93%), 삼성전자(-0.83%), 삼성물산(-0.34%), KB금융(-0.17%), 한국전력(-0.12%) 등이 내렸다.반면 LG화학(3.19%), SK텔레콤(1.72%), SK(1.46%), POSCO(1.23%) 등은 상승했다.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없이 419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361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96종목은 보합이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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