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모르는 여성 저격수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핵심 근거지인 시리아 락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여성 저격수에게 네티즌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최근 인터넷에 IS와 맞서 싸우는 쿠르드계 여성 민병대 '여성수호부대(YPJ)' 소속 여성 저격수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동영상 속의 여성 저격수는 건물 창 밖을 응시하다 표적을 향해 한 방 발사한다. 그러나 여성 저격수의 총탄은 IS 테러리스트를 비켜갔다.곧바로 IS의 총탄이 YPJ의 여성 저격수 머리 바로 옆을 비켜가 벽에 맞고 튕겨 나온다. 죽을뻔한 저격수는 놀라기는커녕 동료들을 향해 웃으며 혀를 날름 내민다. 그리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동료 대원들과 재잘거린다.동영상을 올린 쿠르드족 저널리스트 헴제 함자는 27일(현지시간)자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가진 회견에서 "쿠르드족 여성 전사에게 두려움이란 없다"며 "총알이 머리 옆을 스치면 으레 겁에 질려 벌벌 떨텐데 동영상 속의 여성 저격수는 계속 웃기만 했다"고 말했다.동영상을 본 누리꾼 가운데 상당수는 YPJ 소속 여성 저격수의 용맹스러움에 감탄했다.YPJ는 시리아 내 쿠르드족 분파인 민주연합당(DUP)의 무장부대로 대원 7000명 정도를 거느리고 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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