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래창조과학부·SK텔레콤과 28일 업무협약 체결
교통 예측 시뮬레이션 개념도 (사진=서울시 제공)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교통혼잡을 줄이고 교통신호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민관이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미래창조과학부, SK텔레콤과 28일 '트래픽 예측 기술 기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미래부가 추진하는 '도시교통문제 개선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트래픽 예측 시물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에 참여해 서울 내 교통량과 신호데이터를 제공하고 실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미래부는 클라우드 기반 트래픽 예측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에 올해부터 2019년까지 예산 57억원을 투입한다.이를 통해 보다 넒은 구역의 교통 상황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교통예측 소프트웨어는 교통정보 입력과 컴퓨팅자원 한계 때문에 주요 교차로나 고속도로 등 제한된 구역만 예측이 가능했지만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교통예측 소프트웨어는 2개 구 이상의 교통정보를 한 번에 입력할 수 있다. 또 이번 협약으로 SK텔레콤이 보유한 티맵(T Map) 정보와 시가 갖고 있는 교통신호 정보 등을 기술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93% 이상의 정확도로 600개 이상 교차로 통행시간을 동시에 예측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시와 미래부는 2019년부터 클라우드 기반 트래픽 예측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결과를 일부 구에 시범 적용한다. 이후 성능을 검증해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강진동 시 교통운영과장은 "이번 협약이 교통분야 4차 산업혁명의 한 축인 자율주행 인프라 조성 및 관련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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