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국민의당은 25일 백범 김구 선생 서거 68주기를 즈음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고 강조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내일은 백범 김구 선생 서거 68주기이다. 백범 선생은 독립운동을 비롯하여 임시정부 수립에 일조하며 빼앗긴 국권 회복과 민족의 하나 됨을 위해 일생을 바친 애국자였다"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헌법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임시정부가 추구하고, 백범 선생이 갈망했던 완전한 독립과 남북의 평화 통일을 완성해할 과제가 아직 우리에게 남아있다는 뜻이기도 하다"라며 "하지만, 백범 선생이 서거하신지 68년이 흘렀음에도 외세의 도발과 남북 간 갈등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21일 일본은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이 담긴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발표했다. 일본은 과거 침략전쟁으로 한국에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주었던 잘못을 망각하고 또다시 정신적 침략을 감행하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며 "북한은 어떠한가. 날로 심해지는 핵미사일 위협과 근래에는 핵실험 및 ICBM 탄도미사일 도발까지 남북 간 긴장을 초래하며 평화 통일을 더욱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당은 문재인 정부에 독도에 대한 일본의 야욕을 강력히 규탄할 뿐만 아니라 일본의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에 앞장 설 것을 촉구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다가올 한미정상회담에서 굳건한 한미동맹 전제 하에 대한민국의 안보를 튼튼히 하고,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국민의당은 정부와 여당이 올바른 외교안보 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쓴 소리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백범선생과 독립열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평화 통일된 한반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다짐했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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